송옥숙이 임채무가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헛소문을 퍼뜨렸다.
함께 산 로또가 1등에 당첨된 다음 날 세 명의 친구 중 두 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세 친구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홍부자를 긴급 체포했지만 그녀는 단호하게 결백을 주장했다.
임채무는 아들 내외가 자신 몰래 해외여행을 떠난 일에 앙심을 품고 아들의 차를 운전해 거제도로 내려왔다. 귀국한 아들은 차를 돌려받기 위해 거제도로 내려왔고 잔뜩 주눅이 든 임채무는 송옥숙(송옥숙)에게 차키 전달을 부탁했다.
전 재산을 정리해 아들을 위해 쓰고도 찬밥 취급만 받는 임채무가 측은해진 송옥숙은 아들 내외의 태도를 바꿀 묘안을 생각해낸다.
송옥숙에게 차키를 건네받은 임채무 아들 내외는 임채무 돌발행동 덕분에 큰 피해를 입었다며 불평을 쏟아냈다. 괘씸함을 느낀 송옥숙은 “이건 비밀인데...”라고 속삭이며 임채무가 수십억 원 로또에 당첨됐다는 얘기를 흘렸다.
바로 제주도로 돌아가려던 아들 내외는 거제도에 남았고 갑자기 임채무의 생일상을 차려주며 로또를 위한 밑 작업에 들어갔다. 며느리는 송옥숙에게 “당첨된 로또는 직접 보셨어요?”를 슬쩍 물었고 송옥숙은 “38억 원 당첨 로또를 지갑에 두지 어디 두겠어?”라고 답했다.
며느리는 남편에게 임채무를 데리고 목욕탕에 가 지갑 안을 확인해 보라 부탁한다. 목욕탕에 간 아들은 임채무가 탕에 들어간 사이 지갑을 뒤져 1등 당첨된 로또 영수증을 찾아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는 시니어 배우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펼치는 유쾌 발칙 노년 성장 드라마다. 한순간에 갑질 배우로 추락한 이순재가 탐정견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전개가 역대급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