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부모와 장사 빚, 가계 대출 빚으로 고된 일상을 살아가던 세 친구가 로또 1등에 당첨되며 살인 사건에 휘말렸다.
문어가 담긴 수조 속에 번호가 적힌 공을 넣은 세 친구는 문어가 고르는 숫자로 로또를 신청했다. 친구들은 “당첨되면 똑같이 나누는 거다.”를 약속했다.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임채무(임채무)는 “돈 앞에서는 친구도 없어.”라며 핀잔을 줬다.
며칠 뒤 세 친구는 한자리에 모여 로또 당첨 방송을 지켜봤다. 놀랍게도 문어가 점 찍어준 번호는 로또 1등에 당첨됐다. 세 친구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눴다.
다음 날, 세 명의 친구 중 두 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세 친구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홍부자를 긴급 체포했지만 그녀는 단호하게 결백을 주장했다.
임채무는 아들 내외가 자신 몰래 해외여행을 떠난 일에 앙심을 품고 아들의 차를 운전해 거제도로 내려왔다. 귀국한 아들은 차를 돌려받기 위해 거제도로 내려왔고 잔뜩 주눅이 든 임채무는 송옥숙(송옥숙)에게 차키 전달을 부탁했다.
전 재산을 정리해 아들을 위해 쓰고도 찬밥 취급만 받는 임채무가 측은해진 송옥숙은 아들 내외의 태도를 바꿀 묘안을 생각해낸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는 시니어 배우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펼치는 유쾌 발칙 노년 성장 드라마다. 한순간에 갑질 배우로 추락한 이순재가 탐정견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전개가 역대급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