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개소리 캡처
예수정이 5년 전 실종된 반려견 ‘만두’의 환생견과 재회했다.
지인들과 함께 거제도에 머물고 있던 예수정(예수정)은 한 통의 문자를 받은 뒤 얼굴이 하얗게 질려 경찰서를 찾았다. 예수정은 5년 전 실종된 아들이 카드를 사용한 문자가 왔다며 “제 아들 아직 살아 있는 거죠?”를 조심스럽게 경찰에 확인했다.
경찰과 함께 신용카드가 결제된 편의점에 도착한 예수정은 같은 곳에서 결제된 신용카드 내역을 받아보고 깜짝 놀란다. 급하게 계산대로 향한 예수정은 아들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5살 여자아이와 마주쳤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아이의 아빠는 예수정을 알아보고 어색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그는 5년 전 실종된 아들의 연인이었고 여자 아이는 가정을 꾸리기로한 두 사람이 입양한 아이였다.
5년 전, 예수정은 아들의 커밍아웃과 동시에 동성 연인을 소개받았다. 동거를 약속한 두 사람은 이미 딸아이까지 입양한 상태였고 예수정은 갓난 아이를 안고 있는 아들의 연인에 기겁하며 자리를 피했다.
예수정의 격한 반대로 아들은 큰 상처를 받았다. 설득에 지친 아들은 키우던 개 ‘만두’를 데리고 집을 나갔고 해변에서 신호가 끊긴 휴대폰은 바닷가 절벽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예수정의 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는 시니어 배우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펼치는 유쾌 발칙 노년 성장 드라마다. 한순간에 갑질 배우로 추락한 이순재가 탐정견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전개가 역대급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