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픈 토크와 GV를 통해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10월 3일(목)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GV에는 정우, 김대명, 박병은, 김민수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민수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는 동안 이 역할을 어떤 배우가 했을 때 가장 빛날까 생각했을 때 앉아 계신 세 분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됐다”고 ‘명득’과 ‘동혁’, ‘승찬’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세 배우를 한자리에 모으게 된 과정을 밝혔다. 정우는 “이른 시간부터 GV에 와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김대명은 “첫 상영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박병은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저희 영화가 상영된 것이 너무 감동적이고 감사하다” 라고 첫 상영을 마친 소감을 전하며 GV를 마무리했다. 여기에, 작품의 개봉을 기다려온 팬들은 직접 플래카드까지 제작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10월 4일(금)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GV에는 정우, 박병은, 조현철, 김민수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GV에서는 각 인물들의 서사부터 촬영 과정과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까지, 관객들의 심도 있는 질문이 이어졌다. 정우는 “돌직구 같은 영화다. 보이는 그대로 믿고 따라가시다 보면 보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영화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촬영 현장에 대해 박병은은 “정우, 김대명 배우를 보면서 연기를 대하는 자세가 정말 진실하다고 느꼈다”고, 조현철은 “감독님이 한 장면도 허투루 찍지 않으시고, 현장에서 선배님들과 고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영화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모두가 진심을 다해 임했던 현장의 모습을 짐작하게 했다. 여기에 조현철은 “영화제가 끝나면 개봉할 텐데 꼭 또 한 번 관람하러 와주시라”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10월 5일(토) 오픈 토크에는 정우, 박병은, 김민수 감독이 참석해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을 가득 메운 영화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정우는 “부산이 제 고향인 만큼, 부산국제영화제는 언제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장인 것 같다. 오픈 토크 무대를 통해 많은 관객 분들과 만날 수 있어 설렌다”고, 박병은은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이 십여 년 만인데,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보니 뭉클한 마음이 들어서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저희 영화를 상영하게 된 것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부산에서 관객들에게 영화를 선보이게 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김민수 감독은 “처음 연출한 영화를 가지고 여러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많은 분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히며 오픈 토크를 마쳤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소개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10월 17일(목) 극장 개봉한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