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 부니티팻 감독의 태국영화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미리 만났다.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게임 폐인이었던 ‘엠’이 할머니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할머니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는 가족 드라마이다. 태국을 비롯한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 전 세계에서 역대 태국 영화 스코어 기록 경신을 하며 관객들에게 가족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미 제23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2024 캄보디아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찬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된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지난 3일(목) CGV 센텀시티에서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팟 부니티팻 감독과 주연 배우 빌킨은 관객과의 대화 이벤트에 참석해 상영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팟 부니티팻 감독은 “가족들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갈등을 해결하거나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으려 노력했다”라는 연출 의도를 밝혔고, 이어서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된 태국 스타 빌킨은 “여러 가족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에 대해서 관객들이 공감할 부분이 많은 마법 같은 영화” 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빌킨은 2024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어워즈에 참석해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내년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에 태국 대표로 나서며 한국 영화 출품작인 <서울의 봄>을 포함한 전 세계 대표작들과 국제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에 초청되며 성황리에 관객과의 대화를 마친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10월 9일 전국 개봉 예정이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엔케이컨텐츠/디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