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감독 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부산국제영화제 내한 행사를 성료했다.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첫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내한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2일(수) 개최된 개막식에서 사상 초유의 레드카펫 ‘먹방’을 선보이며 내한 일정의 시작을 알린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감독 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는 3일(목)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기자간담회, 오픈 토크, 4일(금)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일정으로 언론, 관객과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3일(목) 부산국제영화제 주최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마츠시게 유타카와의 깊이 있는 질의응답을 나누었다. 12년의 시간 동안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을 맡은 마츠시게 유타카가 이번 극장판의 주연은 물론 감독과 각본까지 맡게 된 것에 대해 “직접 연출을 해보니 상상 이상으로 힘들지만 즐겁고 스릴이 있었다. (배우를 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머리를 써야했지만 그 이상의 기쁨이 있었다. 즐거운 도전이었다” 라며 드라마 시리즈 그리고 첫 장편 영화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또한 영화 속에서 한국인도 알기 어려운 음식과 지명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 “어릴 적부터 한국은 가까운 곳이라 생각했고 어른이 되어 와보니 기후나 식재료도 비슷한데 전혀 다른 맛이라 ‘바다를 건너면 이렇게 맛이 달라지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이노가시라 고로’ 역시 이 다른 점을 맛보고 싶지 않을까 에서 출발하여 시나리오 작성 단계부터 한국인과 함께 다양한 요리를 탐색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부산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오픈 토크로 프리미어 상영 전 예비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안녕하세요. 마츠시게 유타카입니다”라는 친근한 한국어 인사말로 행사를 연 마츠시게 유타카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들을 위해 영화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이어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마지막으로 이른 시간부터 오랫동안 그를 직접 만나기 위해 기다린 팬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구었다.
3일(목)의 마지막 일정으로는 4천 석 규모의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함께 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마련되었다. 이날, 입장하는 관람객 전원에게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이 친필로 쓴 사인과 [고독한 미식가]의 명대사 “배가 고파졌다(하라가 헷타)”가 적혀 있는 젓가락 굿즈를 선물로 증정하자 관객들의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되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상영 전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를 보고 난 뒤 분명히 배가 고파질 영화”라며 혼밥러의 대명사 ‘이노가시라 고로’다운 멘트로 영화를 소개했다. 그리고 배우 유재명이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출연 소식을 알리며 무대에 깜짝 등장하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배우 유재명과 함께 배우와 감독으로서 무대인사를 마친 마츠시게 유타카는 관객과 함께 객석에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전 세계 첫 상영을 관람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팬들의 열띤 반응 속에 부산국제영화제 내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2025년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