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으로 갈등을 겪었던 이순재와 김용건이 거제도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배우 이순재(이순재)는 과거 동료 배우 김용건(김용건)과 사돈을 약속했지만 결혼식 당일 이순재 아들 이기동(박성웅)이 잠수를 타며 파혼을 맞았다. 이 일로 김용건과 김용건의 딸 김세경(이수경)은 대중적으로 큰 망신을 당했다.
현재, 이순재는 소변테러 스캔들을 겪으며 배우 생활을 접을 위기에 빠졌다. 이순재가 소속사의 권유로 거제도로 내려갔다는 소문을 접한 김용건은 지인들을 소집했고 실의에 빠져 있을 이순재를 위로하기 위해 거제도로 향했다.
거제도 생활이 마음에 든 5인방은 이순재 집에 눌러 앉는다. 이순재는 텔레파시로 소통할 수 있는 개 ‘소피’를 만나 김용건이 휘말린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데 성공, 김용건과의 서먹했던 관계를 청산한다.
김용건이 거제도에 있다는 소식에 딸 김세경은 바로 거제도로 내려가 김용건을 만났다. 김용건은 휴대폰 바탕화면을 커플사진으로 해 놓은 걸 발견하고 딸이 이기동을 잊지 못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한편, 파혼 후 세상의 시선과 이순재의 잔소리를 피해 잠적한 이기동은 거제도에 거주하며 펜션 관리인으로 일하는 중이었다. 이기동은 월급을 현금으로 받으며 철저하게 신분을 감추고 생활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는 시니어 배우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펼치는 유쾌 발칙 노년 성장 드라마다. 한순간에 갑질 배우로 추락한 이순재가 탐정견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전개가 역대급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