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에 놀란 이순재가 거제도로 거처를 옮기고 휴식을 결심했다.
드라마에서 하차 당한 이순재(이순재)는 투덜거리며 촬영장을 떠나던 중 급한 신호를 느꼈다. 끝내 화장실을 찾지 못한 이순재는 주차된 자동차 사이에서 노상 방뇨를 했다. 이때, 주차 중이던 현타(남윤수)의 커피 트럭이 떠나며 현타 팬들 앞에 이순재가 노출됐다.
이순재의 소변 테러는 삽시간에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갔다. 소변 테러는 드라마 하차 소식과 맞물렸고 이순재는 후배 배우 현타을 타깃으로 한 갑질 배우 논란에 휘말린다.
매니저는 “왜 갈수록 고약해지세요? 그러니까 하나뿐인 아들도 연락이 안 되죠.”라며 핀잔을 줬다. 이에 이순재는 “싫으면 너도 가.”라며 퉁명스럽게 받아쳤다.
비뇨기과 진료를 마치고 나온 이순재에 매니저는 “인터넷 난리 났으니 집에 들어가서 절대 나오지 말고 전화도 받지 마세요.”를 당부했다. 하지만 이순재는 “나 이순재야. 더한 것도 겪었다고.”라며 대수롭지 않게 굴었다.
홀로 카페에 들어선 이순재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 놀라 움찔했다. 자리에 앉은 이순재는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하고 물을 끼얹는 피해 망상에 시달리며 공황장애를 겪었다. 이 일로 이순재는 잠시 연기를 쉬기로 결심하고 별장이 있는 거제도로 거처를 옮겼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는 시니어 배우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펼치는 유쾌 발칙 노년 성장 드라마다. 한순간에 갑질 배우로 추락한 이순재가 탐정견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전개가 역대급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