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및 스태프들이 모여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마친 <어쩔수가없다>는 8월 17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유만수'가 덜컥 해고 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박찬욱 감독과 재회하게 된 이병헌은 <어쩔수가없다>에서 사랑스러운 아내와 두 아이를 둔 가장 '만수' 역을 맡았다. 25년 동안 다닌 제지 회사에서 잘린 후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만수' 역의 이병헌은 벼랑 끝에 몰린 가장의 절박함과 광기가 담긴 압도적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 '만수'의 아내 '미리' 역에는 손예진이 캐스팅되어 박찬욱 감독, 이병헌과 첫 호흡을 맞춘다. 다재다능하고 밝은 성격의 '미리'로 분한 손예진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직에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는 강하고 입체적인 면모를 특유의 매력과 연기력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잘나가는 제지 회사의 반장 '최선출' 역은 [마이 네임], [모범가족], [무빙] 등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박희순이 맡았다. 제지 업계의 베테랑이었지만 지금은 '만수'와 같은 구직자 신세인 '구범모' 역에는 [재벌집 막내아들], <서울의 봄>, <핸섬가이즈> 등 매 작품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성민이, '구범모'의 아내 '아라' 역은 영화 <증인>, <시민덕희>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더 글로리], [마스크걸]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맹활약을 펼쳐온 믿고 보는 배우 염혜란이 캐스팅되었다. 공개를 앞둔 <폭군>, <전,란>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차승원은 '만수'의 또 다른 경쟁자 '고시조' 역을 맡았으며, 영화,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인 유연석이 '미리'가 일하는 치과의 의사 '오진호' 역으로 합류, <어쩔수가없다>의 빈틈없는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됐다.
박찬욱 감독이 평소 영화화에 대한 큰 열정을 드러냈던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원제:THE AX)를 원작으로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합류한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8월 17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사진=모호필름/각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