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알리익스프레스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이하 위콘페)’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세븐틴은 지난 1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개최된 ‘위콘페’의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약 50분 간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음악의 신’으로 무대를 연 이들은 ‘Left & Right’, ‘소용돌이’, ‘_WORLD’, ‘F*ck My Life’, ‘HOT’, ‘MAESTRO’ 등 히트곡과 유닛곡으로 무대를 꾸미며 단독 공연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뿜어냈다.
수많은 투어로 다져진 세븐틴의 노련함이 단연 돋보였다. 무대에 오른 호시가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라고 외치자 관객들은 일제히 기립했다. 멤버들은 “공연의 열기가 너무 좋다”라며 “이 공간에 계신 분들과 라이브 플레이, 위버스로 시청 중인 분들 모두 저희가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HOT’ 무대에서는 세븐틴뿐 아니라 관객들 모두 후렴구를 ‘떼창’하며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직 세븐틴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 유닛 무대 또한 펼쳐졌다. 멤버들은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의 수록곡 ‘LALALI’(힙합팀), ‘Spell’(퍼포먼스팀), ‘청춘찬가’(보컬팀) 무대를 선보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새 스페셜 유닛 정한X원우는 깜짝 스포일러를 선물했다. 정한이 타이틀곡 ‘어젯밤 (Guitar by 박주원)’ 일부를 무반주로 부른 것. 관객들은 일제히 호응을 쏟아내며 ‘THIS MAN’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우지는 ‘위콘페’ 트리뷰트 스테이지의 오프닝 스피치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대를 향한 열정을 빛내며 시대와 매체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아티스트”라고 트리뷰트 스테이지의 주인공 박진영을 소개한 뒤 “파격과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물결을 만드는 그의 무대는 여전히 앞으로도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위콘페’ 피날레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세븐틴은 유닛과 단체 활동을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정한X원우가 오는 17일 오후 6시 싱글 1집 ‘THIS MAN’을 발매하고, 오는 26일에는 멤버 전원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식에 참석한다. 이들은 28일 영국 서머싯 워시 팜에서 개최되는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