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차이나'가 중국 무협소설의 대가 김용 작가 탄생 100주년 기념작 <사조영웅전2024>(金庸武侠世界, 이하 ‘사조영웅전2024’)를 17일에 중국과 동시 방영한다.
7년만에 리메이크된 <사조영웅전2024>는 크랭크업 소식 이후 국내외 무협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등 전 세계가 사랑한 무협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킨 김용 작가의 마지막 리메이크 시리즈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았다.
60부작 <사조영웅전2024>는 소설 속의 여러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각 에피소드는 <철혈단심>, <동사서독>, <남제북개>, <화산논검>, <구음진경>으로 현지의 일류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아 재탄생 시켰으며, 무술감독은 영화 <쿵푸허슬>을 연출했던 구쉬안자오(곡헌소, 谷轩昭)가 맡아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가장 처음 선보이는 에피소드 <철혈단심>은 ‘곽정’과 ‘황용’의 성장과 사랑을 그렸으며, 확실한 원작 고증과 함께 30회차로 제작되었다. 주연으로는 두 신인 배우 바오샹언(包上恩, 포상은)과 츠샤(此沙, 차사)가 캐스팅되었다.
8부작 <동사서독>은 무공이 가장 뛰어난 5인을 칭하는 ‘천하오절’ 중 ‘황약사’와 ‘구양봉’의 라이벌 관계를 다룰 예정이며, <남제북개> 역시 8부작으로 또 다른 천하오절인 ‘단지흥’과 ‘홍칠공’의 우정과 성장을 그린다. 천하오절로 캐스팅된 황약사 역의 저우웨이(주일위,周一围)와 단지흥 역의 허룬동(하윤동, 何潤東)은 20년차 이상의 베테랑 배우들로 이번 작품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액션 연기의 진수를 모두 선보인다.
네번째 에피소드인 <화산논검>은 천하제일을 가리는 무공 시합을 6편에 걸쳐 풀어냈으며, 원작소설을 뛰어넘는 화려한 액션과 무공 연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음진경>은 황약사의 제자 ‘매초풍’의 러브스토리를 8부작으로
그려냈으며,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여인의 모습을 세밀하고 아름답게 담아낼 예정이다.
<장안12시진>을 연출했던 차오둔(조순, 曹盾) 메인감독은 5개의 에피소드로 나눠 제작한 이유에 대해 “사조영웅전의 주요 인물들을 모두 주인공처럼 부각시키고 각각의 인물에 초점을 맞춰 각색함으로써 기존의 시리즈와 차별화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조영웅전2024>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요일에 방영된다. 채널차이나는 지니TV 102번, Btv 137번, LGU+ 137번, 스카이라이프 80번, 그리고 각 지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방송 익일부터 VOD로도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