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와 환경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가 2일 저녁, 무관중 온라인 방식의 개막식을 가졌다.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식은 어제 저녁 6시부터 ‘서울숲’에서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서울숲 자연 배경을 그대로 활용한 ‘힐링 개막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5, 16회에 이어 3년 연속 배우 권율이 MC로 활약했다.
영화제의 개최를 선언한 최열 조직위원장은 극장이 아닌 ‘서울숲’에서 개막식을 하게 되어 뜻깊다고 이야기하며 “한 편의 좋은 영화가 우리의 마음을 바꾸고, 또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막식 말미에는 17대 에코프렌즈 하지원과 김응수의 추천작 소개 영상이 공개됐다. ‘카고 자전거’의 역사와 더불어 여성 혹은 어머니에 대한 호의적이지 않은 사회적 시선을 담아내고 있는 리즈 캐닝 감독의 작품 <마더로드>에 대해 하지원은 “여성을 향한 편견 가득한 시선과 끊임없이 투쟁하고, 신체의 자유를 외치는 여성들의 모습을 자전거의 역사와 연결 지은 점이 흥미로웠다”고 언급했고, 김응수는 개막작 <라야의 어린 스님>의 “청정도시 라야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관객들에 적극 추천했다.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오는 7월 15일(수)까지 진행되며, 서울환경영화제 공식홈페이지를 통한 ‘디지털상영’, JTBC 채널을 통한 TV특별방송, 그리고 극장상영(메가박스 성수) 등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