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가 지난 10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방송인 박슬기의 진행으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최열 조직위원장, 이명세 집행위원장, 서도은 프로그래머 그리고 올해의 에코프렌즈 김응수 배우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로 모든 오프라인 행사들이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에 대해 최열 조직위원장은 “한편의 좋은 영화는 감동을 주고, 세상을 바꾼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명세 집행위원장은 ‘디지털 영화제’로 변모하는 새로운 서울환경영화제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탄소 절감 영화제를 선도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으며, 평소 ‘제로 웨이스트’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배우 김응수 역시 “에코프렌즈 활동을 통해 환경을 아끼고 보호하는 방법을 더 알아가겠다”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하는 것은 물론, 환경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독려했다.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는 ‘디지털 영화제’로 진행됨을 알렸다. 특히 JTBC와의 업무 협약으로 디지털상영, TV 특별방송, 극장상영 등 디지털 중심의 하이브리드 영화제로 운영된다. 소통에 대한 관객들의 아쉬운 부분 역시 보충하기 위해 해외 게스트들과의 랜선 만남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콘텐츠들은 서울환경영화제 유튜브와 네이버TV 라이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환경영화제는 환경을 테마로 하는 아시아 최대 환경영화제로 그간 지속 가능한 영화제를 지향하며 탄소 절감을 위해 크고 작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이 같은 활동을 지속하는 동시에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디지털 영화제’를 선언하며 상영작의 대부분을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한다. 7월 4일(토), 7월 5일(일)에 일부 상영작에 한해 성수 메가박스에서 극장상영도 기획되어 있다. 디지털상영, TV 특별방송, 극장상영 등 디지털 중심의 하이브리드 영화제를 첫 시도하는 서울환경영화제는 7월 2일(목)부터 7월 15일(수)까지, 총 14일간 진행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