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II, 1902 ⓒPrivate Collection, Norway courtesy of Peder Lund.
노르웨이의 화가이자 그래픽 아티스트인 에드바르 뭉크의 대표작을 한국에서 만난다. 내달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에드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Beyond the Scream) 전시회가 열린다.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는 표현주의의 선구자이자 유럽 현대 미술의 대표 주자다. 인간의 삶과 죽음, 사랑, 불안과 고독 등 인간의 심오한 감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가다. 뭉크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왜곡된 형태와 강렬한 색감으로 무수히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의 독창적인 표현기법은 회화뿐만 아니라 연극, 영화 등 독일 표현주의 예술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번 전시는 뭉크의 생애와 예술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다. 노르웨이 뭉크미술관을 포함하여 미국, 멕시코, 스위스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23곳의 소장처에서 온 140여 점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는 기회다. 석판화 위에 뭉크가 직접 채색한 전 세계에 단 2점뿐인 '절규'를 비롯해 '키스', '마돈나', '불안', '뱀파이어' 등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한편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회 개막을 앞두고 두 번 째 ‘얼리버드’(사전구매)행사가 진행된다. 16일 1차 얼리버드 티켓 온라인예매가 전량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2차 얼리버드 행사가 오늘(19일)부터 40% 할인된 가격으로 진행된다.
유럽 밖에서는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 소장자의 희귀한 작품이 한국 최초로 공개되며, <절규>, <키스>, <마돈나>, <불안>, <뱀파이어> 등 뭉크의 대표작품이 한 자리에 모이는 흔치 않은 기회인만큼 미술전시회 마니아에겐 놓칠 수 없는 기회인 듯하다.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명: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기간: 2024년 5월 22일 ~ 9월 19일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주최: 서울신문, KBS미디어, 예술의전당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노르웨이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