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마지막 회를 맞아 최초로 전 MC 네 팀이 한 자리에 모였다.
29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13회는 마지막 회 기념으로 꼭 보고 싶었던 게스트를 만나보는 ‘다시, 봄’ 특집으로 진행됐다. MC 박재범, 최정훈, AKMU(악뮤) 그리고 가수 정미조와 함께 그동안의 소회를 풀었다.
이날 역대 ‘더 시즌즈’ MC들이 출연하면서 자리 배치를 두고 우왕좌왕했다. 이찬혁은 “너무 좋다. 집에 온 것 같다”며 반가워했다.
근황을 묻자 이찬혁은 “저희는 전국투어를 했고 이제 끝났다. 올해가 저희 10주년이다. 10주년을 기념하는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정훈은 “길게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라는 꿈에 그리던 곳에서 잔나비가 공연했다. 저희도 올해 10주년을 맞이해서 열심히 공연 준비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같은 10주년이라는 말에 이찬혁은 “데뷔가 몇 월인지?”라고 물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달까지 같은 상황. 잔나비가 4월 28일에 데뷔했다는 말에 이찬혁은 “저희는 27일이다. 저희가 좀 더 빠르다”라고 했고, 최정훈은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인사했다.
이 모습을 본 이효리는 “놀고들 있다. 데뷔 26년 돼 봤니?”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악뮤는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프로그램 특성상 매 시즌 새로운 MC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취지에 맞게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 역시 3개월의 대장정을 끝으로 종영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