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김필선이 등장해 로봇을 주인공으로 한 독특한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마마’의 무대를 보여줬다.
22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장르를 불문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금요일 밤을 한층 다채롭게 물들였다. DAY6(데이식스), 김필선, 유연석, 백지영X뮤지가 출연해 특별한 무대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이효리가 직접 노래 한 소절을 듣자마자 ‘꼭 한 번 보고 싶다고 생각한 분’이라고 소개한 싱어송라이터 김필선이 등장했다.
데뷔 후 방송 출연이 처음이라는 김필선은 ‘레드카펫’의 섭외 연락을 받고 처음에는 거절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필선은 “감당할 수 없는 무대라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그 이유를 밝히며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다.
떨려 하는 김필선에게 이효리는 김필선이 같은 회차 출연자인 DAY6(데이식스)를 보고 소리친 일화를 언급하자 신나서 설명하는 김필선을 보고 “저는 안중에도 없으신 건 아니죠?”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김필선이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로 꼽은 곡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를 듣던 이효리는 감성에 젖어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이를 본 김필선이 안절부절못하며 직접 자신의 옷소매로 눈물을 닦아주려고 해 훈훈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효리는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아름다운 걸 봤을 때 나는 눈물이다”라며 김필선의 노래에 감동을 표현했다. 이어 이효리는 김필선의 차가운 목소리를 좋아한다며 즉흥으로 ‘마마’의 듀엣을 제안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무대가 펼쳐졌다.
한편,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당신의 '모든 고민, 모든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프로그램 특성상 매 시즌 새로운 MC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취지에 맞게 이효리의 레드카펫 역시 3개월의 대장정을 끝으로 종영을 한 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