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시상식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던 지난 5일(토)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컨벤션 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시상식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롯데컬처웍스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롯데컬처웍스의 밤’에서 수많은 영화인들의 축하 가운데 치러졌다. 이 자리에서는 시나리오 부문의 대상, 입상 수상자와 독립영화 부문의 대상, 입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함께 진행되었다. 시상식에는 롯데컬처웍스 차원천 대표이사를 비롯해 시나리오 부문 심사를 담당한 이한 감독, 배세영 작가, 독립영화 부문 심사를 담당한 KC 벤처스 이정석 상무, 신수원 감독, 영화사 아토 김순모 피디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독립영화 부문 입상, 대상 시상이 먼저 거행된 후, 시나리오 부문 입상, 대상 시상이 진행되었다. 독립영화 부문 입상작 <샤먼로드>의 최상진 감독은 “용기를 내서 자신들의 인생을 공개해준 두 주인공과 그의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들의 삶을 4년 동안 기록하면서 느낀 애린과 감동 그리고 가족애를 많은 관객들과 나누기를 소망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으며, 대상을 수상한 <프랑스여자>의 김희정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프랑스여자>를 개봉할 수 있는 큰 힘을 얻은 것 같다. 극장 개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수상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시나리오 부문 입상작 <블박>의 이해제 작가는 “언제나 영화적 글쓰기는 머릿속에 떠돌아다니던 거짓말 같은 꿈들이었다. 모쪼록 이 상의 의미를 앞으로도 멈추지 말고 잘 달려보라는 채찍으로 알고 정진 또 정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새아빠>의 이규빈 작가는 “버티면 된다는 말을 의식하며 또 의심하며 매일 밤 울면서 글을 썼다. 더 버텨보겠다”라는 말로 그간의 괴로움을 이겨내고 완성한 시나리오로 받은 상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상금 1억 원에 빛나는 시나리오 부문 대상 수상작 <어바웃 어스>의 김보라 작가는 “수상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부족한 시나리오 좋게 봐주신 심사위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근사한 이야기 만들어내는 창작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윗줄 좌측부터) 롯데컬처웍스 정경재 상무, 영화사 아토 김순모 피디, 배세영 작가, 이한 감독, 롯데컬처웍스 차원천 대표이사 (아랫줄 좌측부터) 시나리오 부문 수상작 <새아빠> 이규빈 작가, <블박> 이해제 작가, <어바웃 어스> 김보라 작가, 독립영화 부문 수상작 <프랑스여자> 김희정 감독, <샤먼로드> 최상진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