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SG 워너비가 등장 전 전주만으로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장르를 불문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금요일 밤을 한층 다채롭게 물들였다. 정재형, 이은지, SG 워너비, 스윙스 등이 출연해 특별한 무대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SG 워너비가 ‘라라라’로 등장하자 관객들은 환호하며 자리에서 일어서서 무대를 즐겼다. 6년 만에 완전체로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SG 워너비는 요즘 MZ 세대는 자신들의 노래를 아빠 차에서 즐겨듣던 노래로 알고 있다며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받아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과거 대스타인 이효리에게 따뜻한 기억이 있다고 말문을 연 이석훈은 자신이 SG 워너비가 된 후 첫 스케줄로 축가를 갔을 때를 회상하며 우연히 이효리를 마주쳤는데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알아봐 줘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래서 내가 신인들만 노려서 인사하고 다니잖아요”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치기도 했다. 결혼 후 첫 방송 출연인 김진호는 결혼 생활이 행복하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진호는 이어 본인의 자작곡 ‘만나자’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는데, 가사에 ‘효리 누나네 갈래’를 넣기 위해 제주도에서 이효리에게 직접 허락받았다며 현장에서 직접 멤버들과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8년 만에 전국 투어 콘서트를 앞둔 SG 워너비는 콘서트 제목과 같은 ‘우리의 노래’를 선보여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후 앵콜 무대로 ‘내사람(Partner For Life)’까지 선보여 관객들에게 그때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한편,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당신의 '모든 고민, 모든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