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정재형이 음악 요정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거대한 날개를 달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8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장르를 불문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금요일 밤을 한층 다채롭게 물들였다. 정재형, 이은지, SG 워너비, 스윙스 등이 출연해 특별한 무대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정재형은 피아노 앞에 앉아 본인의 곡 ‘Running’을 선보였다. 쿼르텟과 호른, 정재형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정마에와 쿵치타치’의 연주까지 어우러져 고퀄리티의 무대가 탄생했다.
이효리는 정재형의 ‘Running’에 대해 과거 이 곡을 듣고 눈물 흘린 적이 있다며 “너무 좋고 사람 마음을 건드리는 노래”라고 언급했다.
13년 전 ‘유앤아이’에서 함께 MC를 맡았던 두 사람은 과거를 회상하며 토크를 진행했다. 토크 중 정재형이 실수로 ‘레드카펫’을 ‘스케치북’으로 언급하자 이효리는 “정봉원 씨”라고 답하며 절친 케미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16년 만에 함께 ‘지붕 위의 고양이’ 듀엣을 부르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재형은 본인의 인기곡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를 준비했는데, 댄서 Honey J(허니제이)와 함께 댄스를 가미한 무대로 준비해 신선함을 더했다.
한편,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당신의 '모든 고민, 모든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