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LE SSERAFIM(르세라핌)이 게스트로 등장해 ‘Perfect Night’ 무대를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장르를 불문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금요일 밤을 한층 다채롭게 물들였다. 가수 엄정화, ENHYPEN(엔하이픈), LE SSERAFIM(르세라핌), 아스트로 차은우 등이 출연해 특별한 무대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르세라핌은 내면의 불안과 고민을 담은 새 앨범 ‘EASY’ 컴백과 관련한 이야기를 펼쳤다. 르세라핌은 “데뷔 후 처음으로 모여서 속마음을 얘기했다”며 고민을 털어놓다가 많이 울기도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한계는 여기까지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우리만 잘하면 되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고충을 덧붙였다.
아이돌 선배인 이효리는 “센 거는 끝까지 가기가 어려워. 그래서 나는 나중에 외계인까지 갔거든요”라며 유쾌하게 공감하다가도 “사실 나는 강하지 않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게 더 강한 것 같기도 하다”며 “벌써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많이 성숙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선배로서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은 이런 고민을 담아 지난해 1월 발매한 자작곡 ‘I ≠ DOLL’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이효리는 “저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원곡을 찾아서 듣겠다. 뭔가 통하는 게 있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르세라핌은 화려하고 당당한 모습 이면의 불안과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낸 신곡 ‘EASY’를 끝으로 선보였다.
한편,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당신의 '모든 고민, 모든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