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오래 앉아있을까?
2017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 평균 8.2시간을 앉아서 지낸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랜 좌식생활이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비만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한다며, 2012년 ‘의자병 (sitting disease)’이라 명명했다.
메이요 클리닉 존 레바인 박사는 “한 번에 서너 시간씩 앉아있는 것은 하루에 담배를 한 갑 반 정도 피우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말하며 오래 앉아있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허리디스크, 거북목 등 근골격계 질환부터 심부정맥 혈전증과 같은 혈관질환까지 일으키며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21세기 현대인의 신종질환, 의자병에 대해 알아본다.
오래 앉아있게 되면 엉덩이 근육은 이완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서 엉덩이에 힘을 주는 법을 잊어버린다. 이를 엉덩이 기억상실증이라고 하는데, 엉덩이 기억상실증에 걸리면, 서 있는 자세에서도 엉덩이 근육이 아닌 허벅지 뒤 근육을 사용하게 되는 걸 근전도 실험을 통해 알아본다.
운동할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이 의자병을 피할 방법은 없을까? 생활 속에서의 작은 움직임들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생로병사 팀은 실험을 해보았다. 차량 대신 대중교통으로 출근했을 때, 에너지 소모는 무려 4배가 높았고, TV를 볼 때 광고시간이라도 움직이는 것의 효과는 적지 않았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현대인의 의자병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