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을 다룬 KBS 다큐멘터리 '올림픽 개막식 만들기(기획: 김봉진, 제작: 염지선PD, 이태웅PD)'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골든 링즈 어워드(Golden Rings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22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골든 링즈 어워드에는 2018 평창올림픽을 중계한 전세계의 주관방송사들로부터 작품들을 출품받어 총 10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다.
KBS 다큐멘터리 '올림픽 개막식 만들기(Making of Olympic Ceremonies)'는 베스트 다큐멘터리 필름(The Best Documentary Film)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고,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한국을 대표하여 대리 수상했다. 다큐멘터리 부문의 금상은 NBC 스포츠 그룹(미국)의 '1968'에게 수여되었고, 동상은 BBC 스포츠(영국)의 '웰컴 투 평창'에게 돌아갔다.
KBS 스포츠국에서 기획, 제작한 '올림픽 개막식 만들기'는 88 서울올림픽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민적인 관심이 적었던 어려움 속에서 송승환 총감독 중심으로 고군분투했던 평창올림픽개폐회식팀의 7개월을 취재한 다큐멘터리다.
골든 링즈 어워드는 1976년부터 올림픽을 다룬 뛰어난 텔레비전 방송프로그램에 대해 시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시상식에는 시상자로 나선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스포츠 관계자 1,000여명이 참가했으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영상으로 선수들의 성과를 생생하게 기억하게 해주는 방송전문가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