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정상을 지키고 있는 KBS 2TV 미니시리즈 <단, 하나의 사랑>의 주인공 신혜선, 김명수가 드라마가 한창 진행 중일 때 기자들을 만났다. ‘단, 하나의 사랑’ 제작 과정을 전해주고, 앞으로 작품을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팁을 알려주기 위한 자리였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KBS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최윤교 연출:이정섭)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 로맨스를 그린다. 신혜선은 이번 드라마에서 도도한 발레리나 연서를, 김명수는 유쾌한 천사 ‘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SBS 6부작 <사의 찬미>에서 성악가를 연기한 데 이어 이번엔 발레리나 캐릭터를 맡은 신혜선은 “예술적 능력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대본을 보면서 예술가 특유의 고뇌와 예술가라서 맞닥뜨리는 상황이 매력적이었다. 예술 쪽에 문외한이라서 그런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며, “발레 연습을 하다 보니 살이 빠졌다. 마른 근육이 있어야 선이 예뻐 보인다. 기술적으로 완벽할 수 없으니 몸이라도 근처에 가자고 생각해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발레리나를 연기하는 자세를 밝혔다. 

김명수는 "법정물과 사극에 이어 로맨스를 찍고 있다. 천사 캐릭터가 새롭고 낯설었다. 재밌을 것 같으면서도 걱정이 됐다. 하지만 이번이 아니면 언제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에 대해 김명수는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시청률을 신경 안 쓰면서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신혜선은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감사하다."

신혜선은 MBC 수목드라마 '봄밤'이 시청률을 맹추격하고 있다는 질문에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연기를 하는 배우의 입장에서는 경쟁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다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 각자가 가진 매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단, 하나의 사랑’ 앞으로의 드라마 진행에 대해 "전반부에는 단과 연서가 만나서 알아가는 과정이 그려졌다면, 앞으로는 두 사람이 엮이면서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었는지, 둘의 얘기가 어떻게 되는지가 펼쳐질 것“이라며 ”더욱 아련하고 설레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 하나의 사랑'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