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계절' 윤소이가 갓난 아이를 안고 양지그룹에 들어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90도로 머리를 조아리는 직원들 사이 위풍당당한 그녀의 모습은 마치 왕세손을 안은 세자빈의 행차를 보는 듯하다.
오는 6월 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제작진은 극 중 양지그룹의 후계 서열 넘버원 최광일(최성재 분)과의 결혼으로 재벌가 며느리가 된 윤시월(윤소이 분)이 아이를 안고 양지그룹에 파워 입성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왼손잡이 아내’ 후속으로 방송될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린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 성공담이 담길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양지그룹 상무 비서 출신인 시월은 그룹 후계서열 1위인 광일과 결혼하면서 재벌가에 입성했다. 이후 결혼에서 출산까지 속전속결로 이어지며 진정한 양지그룹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진 것.
무엇보다 시월은 김유월(오창석 분)의 연인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바 있어, 그녀가 어떤 선택을 내린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태양의 계절’ 측은 “광일과의 결혼을 선택한 시월이 아이까지 출산하는 등 초반 전개가 휘몰아칠 예정”이라면서 “보통의 삼각관계와는 다른 ‘태양의 계절’ 만의 독특한 스토리가 담길 예정이다. 남녀주인공을 둘러싼 사건 역시 긴박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