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초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 제작진인 팽팽한 연기 열전이 펼쳐졌던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왼손잡이 아내’ 후속으로 방송될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린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 오태양(오창석 분)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 성공담이 담길 예정이다.
‘태앙의 계절’ 대본리딩은 지난 4월 중순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됐다.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하시은을 필두로 황범식, 정한용, 최정우, 이덕희, 이상숙, 김나운, 유태웅 등 ‘태양의 계절’ 주역들이 모두 모인 자리는 6개월 동안 식구가 될 서로를 향한 반가움과 설렘으로 가득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김원용 PD는 “이 작품을 통해서 더 성장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저도 이 작품을 통해서 성장하는 연출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원용 PD의 당부와 함께 시작된 대본리딩은 그야말로 드라마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오창석, 윤소이는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청량하고 풋풋한 동갑내기 첫사랑 커플 김유월, 윤시월로 완벽 변신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태양의 계절’ 측은 “대본리딩을 통해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첫 방송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하루 빨리 시청자분들을 찾아 뵙고 싶다. 모두 한여름 나무처럼 쑥쑥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기대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