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신혜선은 2일(토)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 잘나가는 사진작가에서 갑질 논란으로 한순간에 커리어를 잃고 고향으로 돌아온 조삼달 역을 맡아 첫 회부터 열연을 펼쳤다.
신혜선은 첫 등장부터 특유의 귀에 꽂히는 완벽한 딕션과 캐릭터 그 자체로 등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신혜선은 냉탕과 온탕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어갔다. 남자친구의 바람을 알게 된 조삼달은 곰팡이 핀 동치미를 쏟아붓는 통쾌함부터, 바람피운 상대가 자신의 어시스던트라는 사실에 애써 충격을 숨기고 일이 우선인 프로다운 모습까지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쿨한 모습 뒤 숨겨진 그녀의 취중진담은 조삼달 캐릭터의 서러움과 안쓰러움, 슬픔과 배신감까지 신혜선 특유의 완급 조절 연기로 그려내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갑질 논란으로 공들여 준비한 전시회마저 취소되자 불 꺼진 갤러리에서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며 오열하는 모습은 단단하게 스스로를 지켜온 조삼달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3일(일) 방송에서는 신혜선표 로맨스의 시작 역시 알렸다. 제주도로 돌아와 두문불출하던 조삼달은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가장 보여주고 싶지 않은 조용필(지창욱 분)에게 들키며 짠한 반전 매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어 자신을 구하려다 오히려 바다에 빠진 조용필을 구하는 조삼달의 모습이 그려져 이후 이들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조삼달과 조용필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첫 등장부터 엔딩까지 다채로운 변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제대로 증명한 신혜선. 특히 꾸밈없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말맛’ 넘치는 대사와 웃음부터 공감의 눈물까지 신혜선은 조삼달 캐릭터에 100% 녹아들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안방극장의 기대를 충족,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이에 신혜선이 선보일 ‘웰컴투 삼달리' 속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JTBC 새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