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개막 이후,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가 무대에 올라 뮤지컬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지킬앤하이드>에 차세대 대표 뮤지컬 스타 민우혁과 전동석이 합류한다.
2004년 초연 이후 내로라하는 국내 남자 뮤지컬 배우들이 ‘지킬/하이드’ 역으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었기에 두 사람에 대한 기대도 높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민우혁과 전동석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전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을 맡있단 민우혁은 “’지킬/하이드’ 역은 대한민국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꿈꾸는 매력적인 배역이다. 이번 시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 항상 원했고, 간절했던 작품이었다.”며, “기본적인 틀을 가져가되, 인간의 양면성을 잘 표현해야 할 것 같다. ‘지킬’과 ‘하이드’의 차이를 두기보다는 ‘선’과 ‘악’에 중점을 두어 만들어 갈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더 라스트 키스>, <팬텀> 등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전동석은 “정말 매력적인 역할이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작품을 드디어 만나게 되어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며 “나와 ‘지킬’이라는 캐릭터가 잘 융합되어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하고 있다. 첫 무대까지 아직 시간은 남았지만, 벌써 ‘지킬’로 무대에 오른 모습이 궁금하고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을 원작승로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무대에서 펼친다. 스릴러에 집중된 원작 소설과 달리 ‘지킬’과 ‘하이드’, ‘루시’와 ‘엠마’ 네 인물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신분도 성격도 너무 다른 두 여자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 엇갈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민우혁과 전동석이 합류하는 <지킬앤하이드 공연은 18일(금) 오후 2시부터 예매가능하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19년 5월 19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