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공연을 마친 뮤지컬 <그날들>에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Wanna One)의 리더 윤지성이 ‘무영’ 역으로 합류한다.
뮤지컬 <그날들>의 ‘무영’은 ‘정학’의 청와대 경호실 경호관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지닌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다.
평소 뮤지컬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는 윤지성은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감사하다. 먼저,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함께 공연을 한다는 것이 가슴 벅차고 설렌다. 가수로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관계자는 “윤지성은 가수로서 무대에 선 모습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넘치는 끼가 매력적이었다. 여유와 위트를 가진 밝은 캐릭터인 ‘무영’ 역에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그의 합류는 뮤지컬 <그날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캐스팅 배경을 전했다.
뮤지컬 <그날들>은 고(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2013년 초연 당시 탄탄한 스토리와 원곡의 감동을 더 깊게 전달하는 과감한 편곡, 장유정 연출의 감각적인 연출, 신선호 안무가의 아크로바틱과 무술을 접목시킨 화려하고 남성적인 군무로 창작뮤지컬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스테디셀러. <그날들>은 오는 1월 5일(토), 6일(일)까지 양일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후 서울 공연은 2019년 2월 22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