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웰컴투 삼달리’가 지창욱X신혜선의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4월,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대본 연습 현장에는 차영훈 감독, 권혜주 작가를 필두로 지창욱, 신혜선, 김미경, 서현철, 유오성, 신동미, 양경원, 이재원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차영훈 감독은 먼저 “‘웰컴투 삼달리’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치유에 대한 이야기다. 외롭고 지쳐 힘들지만 사실 내 주변을 돌아보면 아무 대가 없이 나만을 응원해줄 사람들이 우리 누구에게나 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때문에 여러분들이 촬영하고 돌아서서 나올 때 그 따스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받아가는 현장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촬영 이후의 내가 조금 더 괜찮은 사람이 됐다는 느낌을 받길 바란다. 그 깨달음으로 자기 주변 친구, 가족, 아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다른 태도로 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삼달의 개천이 되어주고 싶은 제주도 기상청 예보관 ‘조용필’ 역을 맡았다. 30년을 삼달과 붙어 지내며 희로애락의 짝꿍의 역사를 써 내려간 용필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줄 아는 친구다. 그래서 삼달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짝꿍의 옆을 지키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정확한 날씨 예보를 고집한다.
첫 연습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던 신혜선은 리딩이 시작됨과 동시에 열연 모드로 돌입했다. 용을 꿈꿨으나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뒤, 돌아가고 싶지 않던 개천으로 다시 간 ‘조삼달’과 서울에서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톱 사진작가 ‘조은혜’에게 완벽히 빙의한 것. 특히 개천의 품으로 돌아와 어른의 가면을 벗어 던지고 그 시절 당당했던 삼달리 골목대장 조삼달로 돌아간 신혜선은 현장을 웃기고 울리며 들썩이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글만으로도 사람의 따스함과 정이 물씬 풍겨왔던 대본에,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완벽한 케미가 더해지니 ‘웰컴투 삼달리’가 가진 장점이 극대화됐다. 현장에서 느낀 따스한 재미가 영상에도 200% 담아질 수 있게, 그래서 올 연말 시청자 여러분에게 재미를 가득 선물하고,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 그런 드라마를 선보이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의 차영훈 감독과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웰컴투 삼달리>는 ‘힘쎈여자 강남순’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토요일 밤 10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MI, S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