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 악뮤의 오날오밤 이미지캡처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서 20주년을 맞이한 에픽하이가 출연해 무대를 장식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 장르를 불문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금요일 밤을 한층 다채롭게 물들였다. 에픽하이, HYNN(박혜원), 방예담, SUMIN(수민)이 출연해 특별한 무대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이찬혁은 “첫 번째 분들은 우리가 앉아서 보면 안 될 것 같다”, 이수현은 “오날오밤 처음으로 일어나시라고 했다”며 에픽하이를 소개했다. 에픽하이는 첫 곡으로 ‘Fly’를 전하며 관객의 흥을 끌어올렸다.
이어 에픽하이는 첫 인사로 “언제나 하이, 우리는 에픽하이”라고 인사했다. 이찬혁은 “원래 이런 거 없지 않았냐”고 묻자 타블로는 “우리 원래 인사가 너무 어색해서 못해서 하게 됐다”며 웃픈 이야기를 전했다.
토크 중에 타블로는 “악뮤 1집을 프로듀싱하라는 제안이 왔었다”, “그런데 악뮤가 너무 완벽했다”, “내가 건드리면 안 되는 음악 같아서, 이들은 알아서 하게 냅두는 게 잘 되는 방법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찬혁은 “딱 하나 저에게 바꾸라고 코멘트 남기신 거 기억나시냐”고 물으며 “‘200%’를 불렀다. 이찬혁은 ”영어가 너무 많다고 했다“라고 말하자 타블로는 ”거봐라“, ”제가 안 건드리는 게 악뮤가 잘 되는 길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은 당신의 '모든 고민, 모든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악동뮤지션의 유명한 노래 ‘오랜 날 오랜 밤’을 줄인 말이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야구 중계 여파로 10일만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