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광현이 뮤지컬 ‘캐치미 이프 유 캔’ ‘스칼렛 펌퍼넬’, 연극 ‘인간’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뮤지컬 ‘애니’를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박광현은 지난 16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송년가족뮤지컬 ‘애니’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애니’는 대공황을 배경으로 밝고 용감한 애니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박광현은 애니의 후원자 워벅스 역을 맡아 정이라고는 모르는 차가운 어른이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사는 애니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뜨게 되는 억만장자를 연기한다.
박광현은 오랜만에 무대에 섰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발음, 발성을 보여주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뽐낸다. 특히 드라마와 공연을 넘나들었던 베테랑 배우답게 탄탄한 연기력으로 워벅스의 변화하는 감정을 소화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애니 역할을 맡은 아역 배우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가슴 따뜻한 무대를 만들고 있다.
박광현은 올 한해 KBS2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 채널A ‘아빠본색’ 그리고 뮤지컬 ‘애니’까지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월 10일에는 ‘끝까지 사랑’ OST ‘나 같은건 잊고 살아요’에 참여하며 인상적인 발라드를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만능 재주꾼 박광현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