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컴퍼니가 메이저 업그레이드된 <그리스>를 준비 중이다.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그리스>의 새로운 프로덕션을 2019년 4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고 전했다. 내년 봄 무대에 오르는 <그리스>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서와 재미, 분위기에 현 시대를 반영한 각색, 세련된 편곡, 트렌디한 무대와 감각적인 연출 등이 더해져 한 층 업그레이드된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닥터지바고>, <드라큘라>, <드림걸즈>, <스위니토드>, <타이타닉> 등 다양한 작품들을 흥행시키며 명실공히 뮤지컬 계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리는 신춘수 프로듀서는 새로워진 <그리스>를 무대에 올리기 앞서 특별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펜타곤 등 정상급 K-POP 아이돌을 탄생시키며 가요계 ‘흥행 제조기’로 평가받는 노현태 프로듀서와 협력하여 뮤지컬과 K-POP을 결합한 ‘팝시컬(POPSICAL)’이란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는 것.
지난 7월 뮤지컬 <그리스>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이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연습을 진행하며 ‘팝시컬(POPSICAL)’을 선보일 아티스트로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극 중 두 주인공 ‘샌디’와 ‘대니’를 주축으로 그룹이 형성된 것에 착안하여 각각 여자 유닛과 남자 유닛으로 팀을 구성했다.
그룹의 특색에 맞게 뮤지컬 넘버는 물론 대중음악, 그리고 뮤지컬 넘버와 K-POP을 접목시킨 ‘팝시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에는 뮤지컬 <그리스>의 배우로도 무대에 오르며, 가수나 배우로 한정되었던 영역의 경계를 허물고, 멀티엔터테이너로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배우들이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거나 음반을 발매하는 등의 도전은 있었지만, 가수로 데뷔해 본격적인 음반활동을 했던 적은 없었다.”며 “노현태 프로듀서와 의기투합하여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능한 뮤지컬 배우들이 뮤지컬 무대를 넘어, 정식 앨범 발매와 음악 프로그램 등 TV 방송출연을 통해 그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멀티엔터테이너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그리스>가 최초로 시도하는 ‘팝시컬(POPSICAL)’ 프로젝트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