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내년 뮤지컬 팬들을 열광시킬 라인업을 공개했다. 글로벌 프로듀싱으로 한국 상륙하는 신작 작품을 비롯해 전세계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라인업까지 포함되었다.
지난 해 한국 초연무대를 통해 많은 팬들을 사로잡은 <시라노>와 2016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화려하게 초연한 뮤지컬 <보디가드>가 컴백한다. 또한, CJ ENM이 글로벌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해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던 <빅 피쉬>가 한국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외에 최근 2018 대한민국 한류대상에서 ‘대중문화대상 뮤지컬부문’을 수상한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대학로에서 오픈런 공연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라인업으로는 최근 베일을 벗은 CJ ENM의 글로벌 프로듀싱 신작 <물랑루즈>가 2019년 6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오, 나의 록산느” 시라노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
2017년 뮤지컬 팬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뮤지컬 <시라노>가 다시 돌아온다.
이미 수차례 영화화된 ‘시라노’는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뛰어난 검객이면서 아름다운 시를 쓰는 언어의 마술사이자 로맨티스트이지만, 크고 볼품없는 코에 대한 콤플렉스로 사랑하는 ‘록산’ 앞에서는 소극적이 되는 ‘시라노’는 국내 뮤지컬계에 새로운 캐릭터이자 심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록산’과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하지만 마음까지는 얻지 못하는 ‘크리스티앙’의 스토리는 순수하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를 한껏 더 뜨거운 무대로 만든다.
뮤지컬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개막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시라노>는 역대급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뮤지컬계 새로운 희비극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휘트니 휴스턴” 뮤지컬 <보디가드> (12월 LG아트센터)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주옥 같은 명곡들로 만들어진 뮤지컬 <보디가드>가 2019년 겨울, 다시 한번 연말 시즌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CJ ENM은 2012년 런던 웨스트엔드 초연 프러덕션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일찌감치 한국 공연권을 확보하고 지난 2016년 12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뮤지컬 <보디가드> 공연을 올렸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압도적인 보컬 라이브 퍼포먼스와 두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무대로 ‘최고의 무비컬이자 최고의 주크박스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별히 올 2018년 영화 ‘보디가드’ 재개봉과 팝음악 역사상 전세계인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은 팝의 영화 휘트니 휴스턴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 ‘휘트니’ 개봉이 맞물리며 휘트니 휴스턴의 음악이 재조명 된 만큼 대중들 사이에서 뮤지컬 <보디가드>가 2019년 최고 기대작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감동대작 빅피쉬 (12월~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킹키부츠>와 <보디가드>에 이어 CJ ENM이 국내에서 3번째로 선보이는 글로벌 공동프로듀싱 뮤지컬 <빅 피쉬>가 2019년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한국 초연된다.
<빅 피쉬>는 다니엘 월러스(Daniel Wallace) 원작 소설(1998)과 국내에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2013)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한국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빅 피쉬>는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가 전하고자 했던 진실을 찾아가는 아들 ‘윌’의 여정을 통해 “인생” 그 자체의 벅찬 메시지를 전하고, 전 세대를 관통하는 공감 코드, 그리고 듣는 순간 다시 듣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꿈과 상상력의 진정한 힘을 전해줄 예정이다.
춤추고 노래하고 <물랑루즈> (6월 브로드웨이 Al Hirschfeld극장)
최근 베일을 벗은 CJ ENM의 글로벌 프로듀싱 신작 뮤지컬 <물랑루즈>가 오는 2019년 6월 미국 브로드웨이 AL HIRSCHFELD 극장에서 개막한다.
앞서 <킹키부츠>, <보디가드>를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하고 한국 시장에 흥행 콘텐츠로 정착 시키며 글로벌 프로듀싱 컴퍼니로서의 입지를 마련한 CJ ENM은 <물랑 루즈>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공동제작자 지위를 확보하고 한국 단독 공연권 및 US투어, 영국 런던, 호주, 캐나다 등 1급 프러덕션 공동제작권리도 선점했다.
지난 7월, 보스턴 트라이아웃 공연 이후 뉴욕타임즈, 버라이어티, 영국 공연지 더 스테이지 등 주요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뮤지컬 <물랑루즈>가 전세계 공연업계로부터 주목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 <물랑 루즈>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거장 바즈 루어만(Baz Luhrmann) 감독의 2001년 개봉작 ‘물랑루즈’를 뮤지컬로 제작한 작품이다. 1890년 프랑스 파리 배경의 매혹적인 비주얼, 화려하고 강렬한 춤, ‘70~’80년대의 팝 명곡들에 비욘세의 ‘Single Ladies’, 레이디 가가의 ‘Bad Romance’,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 등 최근 5년사이 전세계 히트한 음악까지 대거 추가되어 원작 영화를 뛰어넘는 트렌디 하고 감각적인 화려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찾기는 계속된다 ‘김종욱 찾기’ (6월 ~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
2016년 6월부터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구 쁘띠첼씨어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중인 <김종욱 찾기>가 2019년에도 계속해서 공연된다.
2006년 초연된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한류 뮤지컬의 시초이자 여전히 한국 창작뮤지컬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2013년 6월 중국 상해 무대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일본 공연에서 공연하며 외국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2014년에는 중국 주요 3개 도시에서 앵콜 공연, 2016년부터는 3년 연속 일본에서 꾸준히 공연되는 스테디셀러로 사랑 받고 있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사랑 빼고 모든 일에 적극적인 ‘그 여자’가 조금은 어설프지만, 자신의 신념을 믿고 성실히 살아가는 ‘그 남자’와 함께 첫사랑 ‘김종욱’을 찾아 다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로맨틱하게 다룬 작품이다. 남녀노소에게 사랑 받는 대한민국 1등 창작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국내뿐 아니라 한류 뮤지컬다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