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랭보>의 중국 상하이 대극원 중극장 공연이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랭보>는 프랑스 문단의 천재 시인 ‘랭보’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시인의 왕’이라 불린 ‘베를렌느’와 ‘랭보’의 둘도 없는 친구 ‘들라에’의 여정을 통해 그들의 기억 속 ‘랭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12월 5일 중국에서 개막한 뮤지컬 <랭보>는 ‘랭보’ 역에 취이, ‘베를렌느’ 역에 푸샹안, 손도얼, ‘들라에’ 역에 소팅까지 4명이 무대에 오르며 5일 동안 총 7회 공연을 올렸다. 공연은 매회 객석에서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중국 공연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프로덕션 관계자가 전했다.
현지 언론 매체들은 뮤지컬 <랭보>의 중국 진출을 다루며 “행복이란 어디에 있는가? 뮤지컬 <랭보> 중문판 상하이 공연!”(신화통신사, Xinhua News), “뮤지컬 <랭보> 중문판 상하이 초연, 뮤지컬 발전의 이정표 세워”(중국일보, China Daily) 등의 타이틀을 달아 이목을 끌었다.
뮤지컬 <랭보>는 기획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국내외 협업을 통해 작품을 개발해왔다. 라이브㈜와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중국 공연제작사 해소문화와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공동제작지원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중국 진출을 준비했다.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베이징을 포함한 2019년 중국 투어를 계획 중인 뮤지컬 <랭보>는 현재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랭보’ 역 박영수, 정동화, 손승원, 윤소호, ’베를렌느’ 역 에녹, 김종구, 정상윤, ‘들라에’ 역 이용규, 정휘, 강은일이 출연 중인 뮤지컬 <랭보>는 2019년 1월 13일까지 TOM 1관에서 공연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