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랭보>(제작: 라이브㈜,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남경해소문화유한회사)가 5일, 중국 상하이 대극원 중극장에서 개막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공동제작지원사업 선정 뮤지컬 <랭보>는 개막 43일만에 해외공연 개막을 성사시키며 최단기간 해외진출 그리고 초연작품 한국•중국 동시 공연이란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1998년 개관하여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상하이 대극원은 오페라 <아이다>, <백조의 호수>, 뮤지컬 <맘마미아> 등을 올린 중국의 대표 극장 중 하나이다.
뮤지컬 <랭보>의 중국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공동제작지원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초연 전부터 한국 공연과 함께 제작해왔다.<랭보>는 작품 개발을 시작한 2016년부터 일찌감치 적극적인 국내외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라이브㈜와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남경해소문화유한회사와 공동제작 계약을 채결하였고, 뮤지컬 <랭보>의 초연에 맞춰 같은 시기에 중국에서 공연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2006년 설립된 해소문화는 지난 9월 상하이 대극원 중극장에서 한중 합작 뮤지컬 <쉼 없는 애수>를 라이브와 공동 제작했다.
뮤지컬 <랭보>의 중국 공연은 레플리카 라이선스 뮤지컬으로 제작되었다. 때문에 한국의 창작진들은 첫 연습부터 개막일까지 중국 배우들과 함께하며 작품의 모든 디테일에 참여했다. 또한 초연을 올리고 있는 작품을 단기간에 중국으로 진출시킬 수 있도록 국내 연습을 통해 중국 공연을 준비하였다.
<랭보>는 이번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2019년 중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한편, 대학로에서 성황리 공연 중인 뮤지컬 <랭보>는 ‘랭보’ 역 박영수, 정동화, 손승원, 윤소호, ’베를렌느’ 역 에녹, 김종구, 정상윤, ‘들라에’ 역 이용규, 정휘, 강은일이 출연 중이다. 대학로 ‘랭보’는 내년 1월 13일까지 TOM 1관에서 올라간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라이브㈜,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