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경이 작품과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27일 막을 내린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는 가장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재경은 날카로운 추리력과 남다른 행동력을 지닌 광역수사대의 에이스 형사 차지우를 연기했다.
김재경의 탁월한 연기력과 표현력은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긴장감과 재미까지 확실하게 책임져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재경은 "'배드파파'가 제일 더운 여름에 시작해서 가장 추운 겨울에 끝이 났는데요.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한 차지우를 떠나보내야 한다니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라며, "지금 배운 경험을 차곡차곡 잘 쌓아서 다음에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라고 전했다.
올 한 해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을 시작으로 '라이프 온 마스' 그리고 '배드파파'까지 거침없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김재경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