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운이 1995년에 떨어진다.
첫 방송부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청춘을 소환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2회에서는 은결(이찬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 고등학생 신분인 아빠 이찬(최현욱 분)과 마주치는 대환장 만남이 성사된다.
청각장애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인 은결은 가족의 메신저 역할을 하며 화목하게 지내지만 음악을 한다는 것만은 숨기고 있다. 어렸을 때 우연히 가게 된 '비바 뮤직'에서 음악을 처음 접한 은결은 그때부터 음악을 또 하나의 언어로 여겨왔다. 그렇게 이중생활을 이어오던 어느 날, 은결은 영문도 모른 채 1995년으로 떨어지는 기묘한 일을 겪게 된다.
매사 똑부러지는 은결이지만 꿈이 아닌 생생한 현실임을 알게 된 그는 충격에 빠진다. 더욱이 1995년에 고등학생이던 아빠 이찬과 만나면서 은결의 혼란은 배가될 예정이다. 이찬 역시 난생 처음 보는 남자의 입에서 나오는 "아빠"라는 한 마디에 어리둥절하는 등 두 청춘의 만남은 웃지 못할 상황을 만들며 시작부터 삐그덕거릴 것을 예고한다.
이에 은결은 어떤 연유로 1995년에 불시착하게 된 것이며, 고등학생인 이찬을 아빠라 부르는 은결의 행동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제작진은 “1995년에 떨어진 아들과 동갑내기가 된 아빠가 처음 만나 나누는 대화에서 과거에 대한 새로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방인 은결이 마주하게 될 1995년의 이야기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공간을 초월한 려운, 최현욱의 만남은 오늘(26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