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에서 오늘부터 9월 14일까지 개최하는 ‘정지영 감독 40주년 회고전’을 응원하며 영화계 유명 인사들이 보내온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아트나인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9월에는 세상의 부조리함을 날카롭게 비판한, 한국 사회파 영화의 거장이자 현재진행형 감독 정지영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여 [정지영 감독 40주년 기념 회고전]을 선보인다. 이번 회고전 개최를 응원하며 이창동 감독, 설경구, 염혜란, 유준상 배우 등 한국 영화계의 유명 인사들이 축하 영상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와 화제다.
공개된 축하 영상에서는 “감독 정지영은 _____다.”라는 질문에 각자 생각한 정지영 감독에 대한 한 마디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정지영 감독과 함께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이창동 감독은 “제게 있어서 정지영 감독님은 정지영 감독이다.”, “정지영 감독은 다른 어떤 이름으로 대체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다.”라고 전하며 그를 향한 특별한 존경과 애정을 표했다. 이어, “정지영 감독은 한국 영화의 중요한 이슈 때마다 탁월한 문제의식과 리더십으로 한국 영화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에너지를 한데 모았다.” 라고 덧붙이며 언제나 한국 영화계의 위기가 찾아올 때 앞장서서 변화를 가져온 영화계의 어른 정지영 감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정지영 감독이 ‘영화 연기사에 한 획 그은 배우’라고 극찬한 바 있는 배우 설경구는 축하 영상에서 “정지영 감독은 청년이다.” 라고 전하였다. 언제나 현장에서 나이에 상관없이 스태프들과 열띤 토론을 하며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지영 감독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신구가 완벽하게 조화로운 감독님이 청년 정지영이 아닌가.”라며 동경을 표했다.
한편, 이번 회고전에서 진행되는 5개의 GV 행사에 모두 정지영 감독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게스트들도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9월 8일(금) 19시 50분에 주성철 평론가의 진행으로 정지영 감독과 주연 박원상 배우가 함께하는 <남영동 1985> GV가 진행된다. 9월 12일(화) 19시 30분에는 “정지영 X 조진웅 세상을 고발하다!”라는 주제로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정지영 감독과 조진웅 배우가 <블랙머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GV가 예정되어 있다. 스크린에서 보기 힘들었던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상영 후에는 정지영 감독과 오랜 합을 맞춘 시나리오 작가 정상협과 제작사 아우라픽처스의 정상민 대표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정지영 감독의 영화 세계와 연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영화 평론가들과 심도 깊은 시네마 토크도 마련되어 있다. 9월 10일(일) 13시 40분에는 오동진 평론가와 함께 <하얀전쟁> 시네마 토크가, 9월 14일(목) 19시에는 정성일 평론가의 <남부군> 대담 토크가 진행된다.
정지영 감독의 대표작 6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정지영 감독 40주년 회고전’은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아트나인에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행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아트나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