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운동 1위는 ‘등산’이다. 국토의 70%가 산지인 우리나라는 등산 인구가 1500만 명에 이른다. 다른 운동에 비해 접근성이 좋고 큰 비용이 들지 않는 등산은 큰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운동이다. 대사 질환 관리, 근육 단련,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어 건강 증진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등산으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례로 지난 5년간 등산 중 일어난 안전사고는 1080건으로, 그중 사망이 111건에 이른다. 건강을 위해 찾은 산에서 오히려 생명을 잃는 불상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등산은 그야말로 잘하면 약이 되지만 잘못하면 독이 된다. 부상을 막고 내 몸을 살리려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등산으로 건강을 찾은 사람들의 비결과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엄홍길· 산악 전문의 2인과 함께 하는 등산을 10일(수)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공개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