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지운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훈장을 받았다.
수훈식은 6일(토)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의 파라다이스 호텔 카프리홀에서 열렸다. ‘프랑스의 밤(French night)’ 행사에서 진행된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수훈식에는 주한 프랑스 파비앙 페논 대사가 참석하였다. ‘프랑스의 밤’은 전 세계에 프랑스 영화를 알리고 있는 유니프랑스가 한불 영화인의 우호증진을 위해 개최하는 공식 파티로 매년 부산영화제 기간에 열리고 있다.
이번 김지운 감독에게 수여되는 프랑스 문화 예술 공로 훈장 ‘오피시에’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뛰어난 창작성을 발휘하거나 프랑스 및 세계 문화 분야에 공헌이 큰 이들에게 프랑스 문화부에서 수여하는 훈장으로 한국 영화 감독으로는 지난 2015년에는 홍상수 감독, 2016년 봉준호 감독에게 수여된 바 있다.
이날 밤 10시가 훨씬 넘어 열린 ‘프랑스의 밤’ 행사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과 함께 영화배우 한예리, 권률, 뮤지컬배우 정영주 등이 참석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