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공개된 넷플릭스(Netflix) < D.P.>(디.피.) 시즌2의 주인공들이 팬들과 근접 조우했다.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디.피.> 시즌2가 7월 31일(월) 그린카펫 팬 이벤트와 라이브 토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 광장에는 지상에서부터 약 30m 높이까지 이어지는 대형 포스터와 작품의 테마 컬러로 꾸며진 ‘그린’카펫이 시선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지진희, 김지현부터 정석용, 문상훈, 배나라, 유수빈, 최현욱, 한준희 감독까지 < D.P.> 시즌2의 주역들이 그린카펫에 등장하자 큰 환호성으로 반겼다.
배우와 감독은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에 정성껏 응했고 작품의 인기를 실감하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디.피.> 시즌1부터 시즌2까지 N차 주행을 이어가는 ‘과몰입러’들을 위한 퀴즈 코너와 팬들과의 케미스트리를 입증해보는 ‘일심동체 포토슛' 등 웃음이 끊이지 않는 유쾌한 시간과 멋진 추억을 선사했다.
배우들과 감독은 “귀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하다”(정해인), “가장 기다렸던 시간이었다”(구교환), “사랑과 응원을 실감할 수 있었다”(김성균), “<디.피.>는 여러분들 덕분에 완성된 것”(손석구), “두 번 보면 더 재밌고, 세 번 보면 더욱 재미있다”(지진희), “좋은 배우들과 제작진의 작품,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김지현), “많은 지지 덕에 시즌2를 선보일 수 있었다”(한준희 감독)며 <디.피.>를 사랑해주고 자리에 함께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같은 날 CGV 영등포 스크린X 관에서는 객석을 꽉 채운 시청자와 함께 배우연구소 소장 백은하의 진행으로 작품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라이브 토크가 이어졌다.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된 라이브 토크에 수천 명의 실시간 동시 접속자가 몰리며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입증했다.
캐스팅에 대한 질문에 한준희 감독은 “찰나의 한순간에는 배우의 얼굴이 모든 것을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시즌2에서 그런 장면들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고 그 과정을 함께 해준 믿음직한 배우들 덕분에 즐거웠다”며 배우들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 지진희는 “구자운은 나에게 큰 도전이었다. 낯선 것을 극복했을 때 희열을 느끼는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고 말해 <디.피.> 시즌2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각 에피소드와 대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시즌1에서 조석봉 일병의 ‘살아서 책임져’라는 대사에 대해 정해인은 “연기하는 배우 정해인에게도, 작품 속 일병 안준호에게도 ‘책임’이라는 단어가 남다르게 다가왔다. 시즌2에서는 시즌1 사건 이후 누적되어 왔던 이야기들을 풀어낸다”며 두 시즌이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음을 강조했다.
인상깊은 장면을 꼽는 질문에 손석구는 “시즌2 5화에서 무언가 바꾸고자 포기하지 않는 준호의 처절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바위를 향해 끊임없이 계란을 던지는 자들에 대한 응원을 전했다. 김지현은 “시즌1과 2 모두 탈영병들의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 군대 안에서만 볼 수 있는 표정이 있지 않을까, 실제로 저런 청년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비극적인 상황에 놓인 인물들을 안타까워했다. 김성균은 “GP라는 공간이 가진 분위기와 색깔, 미쳐 돌아가는 관계들에 대한 표현이 너무 좋았다”며 시즌2의 다채로운 재미를 짚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과 감독은 “팬 분들과 함께 자리할 수 있어 참 감사하다”(정해인), “함께한 시간이 너무 선물 같았고 꿈이 이루어진 느낌이다”(구교환), “<디.피.>는 피자 배달 오토바이를 훔쳤던 과거부터 마지막에 USB를 들고 어떠한 행동을 하는 준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준호의 행동 때문에 세상이 조금씩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지점을 같이 봐준다면 작품을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을 거다”(한준희 감독)라며 라이브 토크를 마무리했다.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