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수)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내 다리가 아픈 이유, 종아리를 주목하라!’가 방송된다.
심장에서 밀어낸 혈액이 하체에서 중력을 거슬러 다시 심장으로 밀어 올릴 때 펌프 작용을 하는 종아리는 제 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인체의 혈액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호모 체어쿠스(의자형 인간)’이라 불리는 현대인은 하루 평균 7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다리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정맥류 질환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혈관의 70~80%가 막히기 전까진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통증이 뚜렷하지 않아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기 쉬운 동맥류 질환도 현대인의 삶을 위협하는 요소들이다.
그런데 종아리가 다양한 질환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단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스트레스나 피로, 노화 때문이라고 간과하기 쉬운 종아리 통증의 양상을 비교해 혈관 질환의 구별법을 짚어본다.
근감소증의 척도, 종아리 둘레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노화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는 근육 감소다. 사람의 근육은 자연적으로 30대부터 점차 감소하다 80세가 되면 전체 근육량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이와 달리 근육량과 근력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근육의 노화 현상을 ‘근감소증’이라 한다. 아직 생소한 질병인 근감소증. 그러나 근감소증이 생기면 보행 장애 및 낙상위험이 증가하고, 작은 타박상에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근육 감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부위는 바로 종아리다. 과연 종아리 굵기와 근감소증의 발병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근감소증의 진단과 종아리 근육 강화법에 대해 알아본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