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배우 송혜교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9일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개최되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은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임윤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C로 나섰다. 심사 대상은 2022년 5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공개된 스트리밍 시리즈 콘텐츠다.
‘더 글로리’ ‘몸값’ ‘수리남’ ‘방과 후 전쟁활동’ 등의 배우들과 ‘환승연애2’ ‘SNL 코리아 시즌3’ ‘사이렌: 불의 섬’ 등의 예능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룡시리즈어워즈 영예의 대상은 송혜교가 차지했다. 무대에 올라온 송혜교는 “‘더 글로리’ 촬영이 끝난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 간다. 스태프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 드리고 싶은데 그 스태프 분들이 뿔뿔이 흩어져 각자 다른 촬영장에 계셔서 인사 드릴 기회가 없었다. 이렇게 멋진 상으로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나 행복하다”며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송혜교는 “내가 항상 물음표로 현장에 가면 느낌표로 대답해주신 안길호 감독님,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 배우 분들 인터뷰를 보면 저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오히려 내가 더 많은 도움을 받았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좋은 자극이 돼 더 열심히 연기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송혜교는 “저에게 문동은을 맡겨주신 김은숙 작가님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 저에게 늘 힘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런 자리가 이제 없을 거 같다. 그래서 처음으로 저한테 제가 칭찬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며 의미있는 셀프 칭찬을 했다.
이어 전현무는 ‘더 글로리’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질문했고 송혜교는 “저한테는 첫 장르 도전이어서 모든 신이 힘들고 어렵고 제 연기가 이게 맞나 늘 그랬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안 해본 장르를 해보니까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연기하면서 너무 즐거웠고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현장에 가며 행복했다. 모든 신이 어려웠는데 막바지 동은 엄마와 함께 하는 신이 힘들어서 기억에 남는다. 사실 모든 신이 다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한편, <청룡시리즈어워즈>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열린 시상식으로, 넷플릭스부터 디즈니+, 애플TV+,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교양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