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과 정웅인의 숨을 멈추게 하는 대면 장면이 펼쳐졌다.
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13회)에서 강호(이도현 분)의 복수 2라운드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강호는 소식을 끊고 잠적했던 횟집 사장(성낙경 분)을 찾아내 수현(기은세)의 마지막 모습을 전해 듣는다. 그날 밤, 수현의 해외 밀항을 돕던 중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수현은 아이를 안고 바다에 몸을 던졌던 것이다.
미주(안은진)는 하영(홍비라)을 만나기 위해 삼식(유인수)과 함께 하영이 감금된 병원으로 향했다. 미주는 '슬기로운 의사'로 위장하여 병실로 들어가서는 하영과 만나 진실을 밝히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하영은 태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걱정했고, 미주는 이미 그가 내연녀와 혼외자를 죽인 것도 모자라 또다시 강호의 목숨까지 위협했다고 밝혔다. “이번이 네가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미주의 말이 하영의 마음을 움직였다.
가까스로 병실을 빠져나온 미주와 삼식, 하영은 강호와 함께 ‘절대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는 곳’으로 향한다. 그곳은 배선장(이규회 분)의 도박하우스였다. '검사' 강호 덕분에 이들은 안전한 은신처를 얻게 되었다.
강호는 증거가 딱 한 군데 남아 있다며 또다시 어딘가로 향했다. 그가 찾은 곳은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태수. 우벽과 벌인 과거의 악행을 숨기고 청렴결백한 정치인으로 위선의 가면을 쓴 태수 앞에 '사고 전의 당당한 모습'으로 나타난 강호. 강호는 여유로운 미소로 다가가 손을 내밀며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다.
아버지 해식(조진웅 분)을 억울한 죽음으로 내몰고 그로 인해 어머니 영순의 인생도 망가뜨린 사람들에 대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며 복수에 나선 강호. 마지막까지 강호를 위협하는 우벽의 패거리(소실장, 최대리)가 오늘 최종회 방송까지 시청자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한편 13회 방송에서는 류승룡이 조우리 양복점 테일러로 등장해서 "예전에 제가 치킨집, 닭강정집 했습니다."라는 대사와 함께 전화기를 들고 "지금까지 이런 마을은 없었다. 여기는 조우리인가 천국인가"라는 명대사를 읊어 웃음은 안겼다.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최종회는 오늘(8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JTBC <나쁜엄마> 13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