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금) 밤 10시, KBS 1TV
4부작 다큐멘터리 <순례>는 지난해 방송 당시 10퍼센트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뉴욕TV&필름페스티벌, AIBD 월드TV상, 휴스턴국제영화제, 방송대상 등 국내외 10여개 상을 휩쓸었다. 인생이라는 순례길을 걷는 인간 본연의 삶에 대한 성찰로 세계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다큐멘터리 <순례>, 그 여정은 어떻게 시작됐는가?
이스라엘 십자가의 길, 극단적인 순례로 불리우는 칠레의 ‘원죄없이 잉태하신 성모마리아 축일’ 순례, 인도 라다크의 오체투지 순례, 1200년된 일본의 시코쿠 순례, 종교와 국적은 달라도 인간은 고통을 감내하며 걷고 또 걷는다. 이들은 왜 스스로 고행의 길에 나서는 것일까. 그 고행은 단지 길 위에만 있는 것일까. 다큐멘터리 <순례>4부작은 이 물음에서 시작됐다.
<순례 프리퀄 고난의 길>은 바로 그 의문이 시작됐던 미공개의 순례들의 이야기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