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목)부터 6월 7일(수)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조직위원장 최열)가 20주년 기념 및 엔데믹을 맞아 전 상영작을 오프라인 극장 상영한다.
개막작 <블루백>을 포함한 전체 상영작은 지난 11일 공식 기자 간담회를 통해 공개했다. 특히, 영화제 20주년을 맞아 폭넓게 대중과 만나기 위해 음식, 관광같이 일상과 맞닿은 극영화 비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총 출품작 2,833편 중 예심을 거쳐 최종 선정된 작품은 다음 15개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20년의 조각들’, ‘지구를 지켜라!: 액셔니스트의 삶’, ‘Masters: Legacy And Honor’, ‘COVID-19 CIRCA. 2020’, ‘한국의 자연X독립영화’, ‘[스페셜 섹션] 기후(호)식품 전성시대’, ‘[스페셜 섹션] 에너지 투게더’, ‘사랑하는 너희들을 위하여’, ‘ESG’, ‘수난의 역사: 산, 땅, 그리고 물의 이야기’, ‘생존의 땅, 제주’, ‘SIEFF’s Special Choice’, ‘특별 상영: 에코크리에이터’, ‘특별 상영: 배리어프리 버전’, ‘특별 상영: 산림청’이다. 총 상영작은 30개국 87편으로 이 중 아시아와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어 작품이 33편이다.
올해 개막작은 팀 윈튼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블루백>으로 호주를 대표하는 로버트 코널리 감독 연출, 미와 와시코브스카, 에릭 바나, 일사 포그가 출연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는 호주의 바다와 산호를 지키기 위해 환경운동을 하는 해양 생물학자 에비와 엄마 도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잡식가족의 딜레마>로 널리 알려진 황윤 감독의 신작 <수라>를 포함해, ‘한국의 자연X독립영화’, ‘생존의 땅, 제주’ 섹션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한 한국 영화를 대거 상영한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브로커> 등을 연출한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환경 다큐멘터리 세 편도 이번 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초기 연출작인 환경 다큐멘터리 3편 <오염은 어디로 갔는가>, <그러나… 복지를 버리는 시대로>, <또 하나의 교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김기영 감독의 <이어도>, 2017년 <뉴욕타임즈>가 ‘21세기 가장 훌륭한 영화’로 선정한 영화 중 한 편인 클레르 드니 감독의 <백인의 것>, 할리우드 스타 제이슨 모모아가 내레이션과 제작에 참여한 <딥 라이징>(마티외 리츠 감독) 외에 <남극의 셰프>와 <모리의 정원>으로 익숙한 오키다 슈이치 감독의 <더 피쉬 테일>은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되어 기대를 고조시킨다.
다양한 상영작에서 엄선한 국제경쟁부문 선정작 8편은 개막작 <블루백>을 비롯, <더 피쉬 테일>, <딥 라이징>, <부유하는 나무들>, <스트라이킹 랜드>, <우타마, 우리집>, <핵 유랑민들>, <블랙 맘바스>이며, 마이크 피기스 감독, 영화평론가 크리스 후지와라, 영화평론가 키키 펑이 심사한다.
한국경쟁작품은 <거울 속으로>, <개를 훔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을 연출한 김성호 감독과 <4인용 식탁>, <해빙>을 연출한 이수연 감독, <세자매>로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각본상, 토론토릴아시안국제영화제 장편영화상을 수상한 이승원 감독이 심사를 진행한다. 한국경쟁작품은 <느티나무 아래>, <물꽃의 전설>, <생츄어리>, <수라>, <씨앗의 시간>, <제로 웨이스트>, <탄: 석탄의 일생>이다. 전체 상영작 정보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면 오프라인 개최되는 만큼 극장 상영관을 기존 2개에서 4개 관으로 늘리고, 메가박스 성수 MX관과 1, 2, 4관에서 확장, 운영한다. 더불어 디지털 상영관에서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2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서울국제환경영화제, 20년의 조각들' 가운데 <미나마타: 피해자와 그들의 세계>(츠치모토 노리아키 감독), <키아로스타미의 길>(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을 포함해 55편의 다채로운 환경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오는 6월 1일(목)부터 6월 7일(수)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전면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상영도 병행된다. 디지털 상영작은 개막일인 6월 1일(목)부터 7일(수)까지 기간 내 퍼플레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온라인극장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티켓 구매(무료) 및 관람이 가능하다.
[사진=서울국제환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