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가에 연애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가운, ENA가 새로운 형식의 커플매칭 연애 프로그램 '명동사랑방'을 런칭한다.
방송을 하루 앞두고 26일 오후, 코로나 이전에는 중국 관광객으로 가득 찼던 서울 중구 명동의 한 건물 1층 카페에서는 ENA의 새 예능프로그램 <명동사랑방>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여운혁 PD와 ENA 문태주 PD를 비롯해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서장훈, 채정안, 박하선, 양세찬이 참석했다. 여운혁PD는 오래 전 ‘남녀 짝짓기’ <강호동의 천생연분>의 연출을 맡아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었다.
'명동사랑방'은 실제 친구 사이인 대학생들이 4명씩 팀을 이뤄 단체 미팅을 한다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총 16명의 MZ세대 대학생들이 출격, 통통 튀는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뜨겁게 사로잡을 예정이다.
‘천생연분’을 거쳐 '황금어장', '아는 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을 연출한 여운혁 PD는 최근 채널마다, 플랫폼마다 쏟아내는 연애예능 프로그램과의 차별되는 지점을 소개했다. "단체 미팅 안에서 다같이 재밌게 놀다가 커플로 매칭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의도다. 굉장히 밝다. 짝이 안 됐다고 해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양세찬은 "다른 연애프로그램의 MC들이 뒤에서 찍어온 영상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스튜디오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MC들이 현장에서 같이, 연애를 하는 듯하다. 1박2일 미팅을 현장에서 볼 수 있다. 이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캐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이 프로그램은 커플 매칭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젊은 청춘들의 MT에 가깝다. 출연자들의 의욕이 엄청나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이다.”며 “기존의 연애 프로그램은 너무 선발된 사람들이,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루틴에 따라서 연을 맺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청춘들이, 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생각들로 참여한다. 그래서 더 풋풋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채정안은 '명동사랑방'을 통해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채정안은 "예능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명동사랑방'을 보면 사랑이냐 우정이냐를 고민할 수 있다. 친구끼리 나왔지만 반전이 있다. 동성끼리의 묘한 심리전이 흥미롭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대학 때 미팅을 한 번도 못했기에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리만족 중이다. 설레고 풋풋하다. 부럽기도 하다.”(남편인 류수영) 오빠랑 연애했을 때 생각도 많이 난다. 본의 아니게 경쟁프로그램이 되었다.“
ENA 예능 '명동사랑방'은 오늘(2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하선의 남편 류수영이 출연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도 오늘부터 이 시간대에 방송된다. 명량커플의 ‘따로국밥’ 예능대결이 흥미롭다.
[사진=EN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