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판의 뜨거운 현장을 담은 드라마가 시청자를 찾는다.
오늘(5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유튜버 이승국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이보영, 조성하, 손나은, 한준우, 전혜진 배우와 연출을 맡은 이창민 피디가 참석했다. 드라마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이다.
이보영은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인생을, 직장을 살아가는 인물 고아인을 연기한다. "내가 맡은 고아인은 지극히 목표지향적인 인물이다. 이기기 위해서는 결과만 보고 달려간다. 작품 초반에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정말 나혼자 잘낫다는 마인드로 뭉친 인물이다. 안하무인의 인물이긴 하지만 딱히 다른 사람이 반발할 수 없는 인물이다."며 "이런 캐릭터 있다는 것이 너무 재밌었다. 살면서 이렇게 욕망지향적으로 살 수는 없으니 드라마에서는 맘껏 전투적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하는 VC기획의 차기 대표 자리를 노리는 최창수 기획본부장을 연기한다. "최창수는 어려서부터 일등을 놓치지 않고 살아온 엘리트이다. 기획본부장 자리에 있으면서도 더 높은 자리에 오르려는 욕망을 갖고 있다."며 "시청자들은 최창수 때문에 시청률이 확보된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걸그룹 에이핑크 출신의 손나은은 VC그룹 재벌 3세 강한나를 연기한다. 작품에서 재벌집 철부지 인플루언서인 것 같지만 뛰어난 직감의 소유자이다. "누가 이길지 뛰어난 직감을 가졌다. 매회 한나가 등장하면 재미를 드릴 것"이라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임했다. 새로운 도전인 만큼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이어 "한나 소리도 많이 지르고 화도 많이 낸다. 그래서 미워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밉지 않게, 사랑스럽게 보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준우는 비서실 박영우 차장을 연기한다. "박차장은 강한나 상무의 충직한 오른팔,비서이다. 원래는 복싱을 했던 인물로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 성실하고 프로페셔널한 강한나 상무의 그림자 같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전혜진은 트렌디하고 말랑한 카피를 잘 쓰는 10년 차 카피라이터이자 분위기 메이커인 조은정 차장을 연기한다. "어마어마한 업무량의 회사에서 분위기 메이커가 되는 재치있는 인물이다. 또한 어마어마한 식사량을 자랑한다. 즐겁게 유쾌하게 즐길수 있는 캐릭터이다."고 말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에 뚜렷한 악역은 없다고 한다. 영원한 편도, 적도 없고, 적의 적은 동지가 되는, 이해 관계 속에서 성공을 위해 갈등도 하고 협력도 하는 오피스 드라마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창민 감독은 "배우들의 케미가 좋다. 그게 우리 작품의 강점일 것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일하는 사람 같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대행사'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자신의 일터 VC기획과 이번 드라마에 대해 "한치 앞을 알수 없는 주식 같은 드라마"(전혜진),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강력한 진공청소기"(한준우), "차원이 다른 광고꾼들의 이야기, 고아인과 어벤져스"(손나은), "배우려면 저에게 오세요"(이보영), "맛있는 술을 빚어내는 양조장"(조성하)다음과 같은 카피로 시청자를 유혹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는 7일(토) 밤 10시 30분 첫 회가 방송된다. 전체 16부작이다.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