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토) 열리는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전년도 수상배우들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13일 오후, 여의도CGV 4관에서는 이병헌, 박소담, 박정민, 김태리가 참석한 가운데 손바닥 흔적을 남기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청룡영화상에 배우로 여러 번 참석했지만 처음으로 청룡영화상의 핸드프린팅 행사까지 참석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청룡영화상 트로피는 저에게 새로운 시작이자 다짐의 계기로 다가왔다. 앞으로 좋은 영화로 다시 청룡에 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검은 사제들>(연출 장재현)의 박소담은 “제가 연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부끄럽게도 조금 지치고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덧붙여 “그 때 받았던 상은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동주>(연출 이준익)로 심사위원 만장일치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배우 박정민은 “수상 당시에도 말했지만, 데뷔를 한 지 꽤 오랜만에 신인상을 받아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다. 상을 받고 나서는 많이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받은 것 같아서 굉장히 기뻤다. 앞으로 연기 생활을 이어가는 데에 용기를 줄 상을 받아 감사했다.”고 말했다.
<아가씨>(연출 박찬욱)로 신인여우상을 거머쥔 김태리는 “작년에 많은 상을 갑작스럽게 많이 받아 상을 탈 때마다 부끄러웠던 마음이었다. 청룡영화상은 그 중에서도 가장 부끄러웠던 상이었고 가장 많은 분들에게 축하를 받은 상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리는 “그만큼 청룡영화상은 저에게 의미가 깊은 상이다. 영화를 만든 모든 스태프들의 노고가 가장 크게 저에게 돌아온 것 같다.”고 밝혔다.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11월 25일 오후 8시 45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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