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변함없이 11월의 셋째 주, ‘세계 이탈리아 음식주간’이 진행된다.
2016년 처음 시작된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은 전 세계에 이탈리아 음식을 소개하고 이탈리아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식량 안보와 건강한 식품을 주제로 개최되었던 2015년 밀라노 엑스포의 소중한 성과다. 올해로 일곱 돌을 맞는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은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이탈리아 음식의 향연: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이탈리아 식재료’라는 주제 하에 열린다.
오늘(14일)부터 18일까지 제7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주한이탈리아무역공사, 주한이탈리아관광청,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 등 국내 소재 주요 이탈리아 기관들이 공동 주최한다. 이들 기관은 음식 주간 중에 이탈리아 음식, 식문화, 식재료를 소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다.
이번 이탈리아 음식 주간에는 시음회, 시식회, 갈라 디너, 이탈리아 어페리티프와 함께 하는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행사의 중심에는 이탈리아와 한국의 공통점이기도 한 ‘함께’라는 철학이 있다. 올해에는 특히 양국 음식 문화의 공통점을 부각하기 위한 행사가 준비되었다.
음식 주간 동안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매일 진행되는 ‘아페리티보 퓨전’ 행사장을 방문하면 이탈리아 와인과 한식의 마리아쥬를 통해 새로운 맛의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
2022년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의 또 다른 축은 ‘혁신과 지속가능성’이다. 올해는 이탈리아에서 미슐렝 스타셰프 도밍고 스킹카로가 방한해 생물 다양성과 계절성을 살린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이탈리아 스타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가 한국 셰프를 대상으로 쿠킹 쇼와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치즈 전문가 우재하씨의 이탈리아 치즈와 햄 세미나, 요리 연구가 이수연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이사의 슬로푸드 및 지중해 식단 세미나도 진행된다. 음식 주간 프로그램 중에는 온라인으로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탈리아 음식 열성팬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행사 기간 중 폴렌초 미식 과학대학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이탈리아 요리의 정체성과 역사에 대한 20 개 강좌가 온라인으로 공개 된다.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세계이탈리아 음식주간은 한국가 이탈리아의 관계 증진을 위한 특별한 행사이다. 전통 식문화를 존중하고 음식을 사랑하는 것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많은 공통점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특징이다. 음식주간 동안 이탈리아 고유의 맛과 문화를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